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024년 11월 23일 첫방송되는 tvN 토일 드라마로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 석지원 윤지원 공문수 차지혜 캐릭터 설정에 대한 정보입니다.
세기의 사랑이라 불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일주일 남짓이었다고 한다.
사랑의 황홀함만 맛보기엔 짧은 시간, 그리고 죽음으로 완벽해진 사랑대신,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지 않았다면..
죽음 대신, 오해 속 증오로 얼룩진 이별을 했다면, 그리고 18년의 세월이 흘러 적당히 지치고 바랜 보통의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다면..
여기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은 그렇게 다시 만났다.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집안 대대로의 원수인 희대의 라이벌이자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트러블메이커.
아무도 모르게, 있는 힘껏 사랑했던 열여덟의 여름은 식어버렸고, 사랑 같은 건 이제 좀 우습고 지겨운 나이가 되어, 달갑지 않은 재회를 하고 만 서른여섯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 소꿉친구의 전쟁같은 로맨스를 통하여 치졸하고 구질구질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러나 동시에 세월에 지치고 세상에 꺽인 서로에게 단 한의 구원이자 기적이 될,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이 사랑의 행로를 함께 지켜보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인물관계도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장인물
석지원 / 주지훈
타고난 쾌남으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잘 먹고 잘 웃는다. 모든이에게 사랑받는 존재인데, 이상하게 윤지원에게는 달랐다.
일곱살, 골목대장 자리도 윤지원에게 빼앗기고, 중학생때는 전교1등 자리도 내어주고, 야무지게 얄미운 기집애, 그 애 앞에선 어쩐지 덜렁대고 당황하고 멍해지는 날들이 많았고, 그 울렁거림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윤지원과 성적으로 시비가 붙었던 그날 불쑥 말해버렸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내가 너 이기면, 너 나랑 사귀자고..
중간고사 성적은 윤지원이 전교 1등, 석지원은 전교6등, 어이없어 하면서 웃던 윤지원은 너무나 예뻤고, 기말고사가 지나고 울런거리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깨달았고, 둘은 여여덟의 여름을 앞두고 뜨겁게 사랑에 빠졌다. 세상 그 누구도 모르게..
가을의 시작과 함께, 집안끼리의 반목과 운명의 장난으로 둘은 지독한 오해 속 아픈 이별을 했고 18년 후, 독목고 이사장이 되어 윤지원과 재회한다.
그리고 평온했던 그의 일상이 윤지원으로 인해, 사정없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윤지원 / 정유미
고딩시절, ‘독목고 미친개’라는, 주로 교사에게 주어진 별명을 거머쥔 소녀였다. 강강약강의 고삐 풀린 야생마 같았던..
모든일에 열심히 하고, 언제나 당당한 윤지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았고, 티나지 않는 세심함으로 약자를 도왔던, 반짝이는 청춘이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들어간 회사에서 동료의 성추행 문제에 총대를 메고 나섰다가 거하게 뒷통수를 맞고, 내부고발자를 향한 차가운 시선, 오랜 소송, 그리고 부모님의 죽음까지 겹치며 바닥까지 무너졌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할아버지 윤재호가 이사장으로 있는 독목고의 체육 교사가 되면서 그냥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조용히.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석지원이 재단을 사들이고 뻔뻔하게 이사장으로 제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첫 사랑이고, 최초의 죄책감이자 좌절이었다. 석지원의 집안이 자신의 할아버지 때문에 몰락한 후, 마치 그 여름의 사랑이 모두 환상이었던가 싶게, 그녀 앞에서 사라진 석지원이 죽을 만큼 그리웠고 그만큼 미웠다.
몰론 어릴 때 이야기다. 18년이나 지났고, 짧고 어렸던 연애에 남은 감정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분명 그랬는데..
공문수 / 이시우
치명적인 부상 후 수영계를 떠나 교직으로 마음을 돌렸고 독목고 체육과 교생으로 실습을 나왔다. 지금은 알아봐 주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알아봐주는 건 지나치게 잘 생겨진 내 탓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사실 오래 전 공문수는 윤지원에게 바닥을 보여줬고 그녀의 바닥 또한 보았던 적이 있었다. 병원에서 수영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고 옥상에 올랐을 때, 그 밤에 거기에 윤지원이 있었다.
그날 공문수는 윤지원 때문에 목숨을 건졌고, 홀연히 사라진 그녀가 오래 궁금했고 그리웠다. 그리고 독목고에서 다시 만났을때는 그리움이 아마도, 사랑이 되었던 것 같다.
윤지원은 그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차지혜 / 김예원
수학교사, 윤과 석의 어린 시절 친구, 맨날 싸우던 그들을 보면서 혀를 차던 어른스럽고 조용한 아이였다. 윤지원과 단짝이면서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혼자 석지원을 혼자 좋아했고 그 마음은 무럭무럭 자랐다.
하지만 모두의 사랑과 동경을 받는 석지원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는 쉽지 않았다. 꼭 같은 대학에 들어가서 고백해야지, 지혜의 목표는 그것이었다.
그러나 고2 가을에 아무도 몰랐던 두 사람의 연애를 알게 되고, 참을 수 없는 비참함과 분노를 느낀다.
윤재호 / 김갑수
지역에서 가장 큰 운수회사를 운영하며 동시에 독목고 재단을 이끌었다. 독목고는 그의 인생이자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를 동시에 잃고 재단까지 어려움에 처하자 크게 휘청한다.
늙고 지친몸으로 애를 써 봤지만, 석경태에게 재단을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지만 그래도 윤재호는 웃었다. 그에겐 손녀인 윤지원이 있었거, 학생들이 맘 편하게 공부하게 된다면 자신의 굴욕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다시 한번 시험한다. 기억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최선을 다 한다.
석경태 / 이병준
석지원의 아버지, 18년 전, 윤지원의 집안 때문에 사업이 힘들어졌고 그로 인해 윤씨 집안에 원한이 깊다. 툭하면 버럭 소리를 지르기 일쑤고, 뭐든 제멋대로인 인물이다.
독목고 재단을 사들이고, 윤재호에게 굴욕적인 복수를 할 생각에 들뜨지만 어쩐지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한영은 / 김정영
석지원의 어머니,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이다. 극성스러운 남편과 달리 아들 석지원을 전적으로 믿고 응원해 준다.
안수자 /
젊은 시절, 윤지원의 할아버지 윤재호와 석지원의 할아버지 석반희에게 동시 구애를 받으며 온 마을이 떠들썩한 연애를 했었더랬다. 석반희를 택했고 결혼을 하고 그가 먼저 세상을 뜬 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석씨 집안의 어른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막무가내 석경태가 유일하게 꼼짝 못 하는 상대다.
지경훈 / 이승준
윤지원 아버지인 윤호석의 친구이자 동업자였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그를 윤재호가 데려와 아들처럼 키웠다. 그래서 친구인 윤지원 아버지의 죽음 이후, 쇠약해진 윤재호와 유지원을 물심양면 보필하며 무너져가는 학교 살림을 맡고있다.
두 사람이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꼼꼼하고 치밀하다.
맹수아 / 전혜진
수학 교사, 윤지원과 동료 교사로 만나 단짝 친구가 되었다. 지혜와 같은 수학과 교사로 서로를 격렬히 혐오하고 자주 다툰다. 물렁해진 윤지원은 허허 웃지만, 은근슬쩍 윤을 무시하고 아픈곳을 찔러대는 차지혜가 꼴 보기 싫어서 싸움닭처럼 굴고 있다.
교사의 사명감이니 참된 스승이니 하는 말을 제일 싫어하며 월급만큼만 가르치고 승진하는 게 목표다. 동료든 학생이든 질척이는 감정을 주고받는 것도 질색이나, 동료를 넘어 친구가 된 윤지원에게는 제 감정을 잘 내보이고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낀다.
가난한 부모와 형제들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가난에 대한 중압감과 책임금을 가벼운 연애로 해소하며 산다. 잘 반하고 잘 꼬시고 화끈하게 연애하고 금방 헤어진다.
숙취가 있을 때마다 보건실 신세를 지면서 홍태오와 자주 엮인다. 선생 같지 않은 자신을 홍태오가 한심해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부처님에게 미움받는, 그의 잔잔한 마음을 분노로 요동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요상한 자부심이 있다.
홍태오 / 김재철
지적이고 잘 생긴 보건교사다. 간호사로 5년 쯤 근무하다 보건 교사가 되었다. 호수처럼 고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하며 다정하다. 학교 공식 일꾼인 윤지원을 곧잘 도와주고, 힘든 티를 내지 않는데도 알아보고 위로해 준다.
변덕수 / 윤서현
국어교사, 윤지원과 석지원의 고2시절 담임이다. 오지랖이 넓고 말하기를 좋아하긴 하나 따뜻하고 유쾌한 사람이다.
이재규 / 김희창
주식으로 인생 역전을 꿈을 꾼다. 변덕수와 붙어 다니며 교내의 각종 소문과 사건에 관심이 많다.
강영재 / 백현주
교장직무대리 중이다. 진짜 교장에 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출세에 관심이 많고, 처세에 능하다.
장온유
국어교사, 쾌활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 체육과 교생으로 온 공문수의 팬으로, 동료로 온 그에게 관심이 있다.
- 고해수 : 2-1반 반장, 공부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하는 모범생, 정확히는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것은 쓸모없다고 생각해 아예 관심이 없다. 툭하면 분위기를 흐리는 기석이 별로다.
- 엄기석 : 공부빼고는 모든 걸 잘하는 만능 재주꾼, 못하는게 없고 모든 걸 기꺼이 즐기며 바쁘게 산다. 모두가 기석을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해수만이 자신을 미워하고 그 사실을 숨기지도 않는다는 걸 잘 안다. 그러라지, 저 역시 공부밖에 모르는 따분한 고해수 따위 딱 질색이다.
- 김유미 : 고해수와 단짝이다. 해수를 동경하면서도 질투한다. 극성인 엄마 때문에 불안하고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 정율 : 윤지원의 반으로 전학 온 학생, 늘 엎드려 있고 아무와도 어울리지 않지만, 전학 직후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상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 캐릭터 설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드라마를 보시기 전, 사전에 미리 캐릭터의 설정을 인지 하시면 드라마의 이해도가 훨씬 높아져서 드라마를 좀 더 재미있게 보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