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드라마는 2025년 4월 12일 방송되는 tvN 토일 드라마로 출연진은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배우가 출연합니다. 언젠가는 드라마의 기본적인 정보와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캐릭터에 대한 정보입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몇부작

- 공개일 : 2025년 4월 12일~
- 방송시간 : 토일 / 오후 9시 10분
- 채널 : tvN
- 몇부작 : 12부작
- 제작사 : 에그이즈커밍
- 연출 : 이민수
- 극본 : 김송희
- 크리에이터 : 신원호, 이우정
- 출연진 :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외
- OTT : 티빙, 넷플릭스
- <감자연구소> 후속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출연진

고윤정 / 신시아 / 강유석 / 한예지 / 정준원
이봉련 / 이창훈 / 정순원 / 손지윤 / 이현균
서이서 / 정운선 / 차강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인물관계도
‘언젠가는 슬기로울’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장인물
종로 율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 / 고윤정
졸부 집 늦둥이로 태어나 어려움 없이 의대에 합격, 오씨 집안의 최고 엘리트로 등극했다. 그 덕이라 해야 하나, 하는것마다 제 멋대로, 한 마디로 사회생활은 낙제이자 자격 미달이다.
독립 시켜 준다는 아빠의 말에 의대 6년을 버티고, 개원을 해 준다는 말에 억지로 인턴을 버텼다. 그리고 그 모든게 물거품이 된 순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종로 율제병원을 떠났고, 그 후로는 극악무도한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풍문으로 병원을 떠돌았다.
그런 오이영이 종로 율제, 그것도 절대 가지 않겠다는 산부인과로 컴백했다.
여전히 심드렁, 시니컬, 모든것이 너무 쉽게 얻어진 탓에 간절함도, 참을성도, 갖고 싶은것도 하고 싶은것도 없고, 힘들 때 손 내밀 친구도 없다.
여전히 “안 해, 못 해, 그만둘 거야” 라는 짜증을 내면서도 매일 아침 새벽 5시 반, 세상 가장 심드렁한 얼굴로 병원을 향한다.
표남경 / 신시아
율제 최고의 패셔니스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미용실에서 최신 컬러로 염색하고, 공들여 화장하고, 수술복을 입는 순간에도 명품 목걸이를 포기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냄새나는 의국 침대에서도 쉽게 잠들고, 거들떠도 안 본 편의점 도시락을 누구보다 게걸스럽게 먹고, 환자의 신음소리, 교수님의 호통소리에 울음을 참느라 입만 삐죽대기 바쁘다.
유명한 만둣집 예쁜 딸로 부족한 거 없이 살아왔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내가 가진 것들이 너무 평범하고 하찮게 느껴져서, 쪼그라진 마음을 부풀리느라 명품 가방 웨이팅을 기다리며 남의 인스타를 염탐중이다.
엄재일 / 강유석
전직 아이돌, 지금은 잠 잘 자는 전공의다. 딱 한곡의 히트곡을 남기고 장렬하게 전사한 망돌, 누군가에겐 슈가맨인 그룹 ‘하이 보이즈’의 멤버였다.
그룹내에선 만년 꼴찌, 높은 아이큐와 암산력으로 예능, 퀴즈프로의 엔딩 요정이 되었고, 팀 해체 후 개인기를 살려 공부에 매진, 의대에 합격했으나, 의사국가고시도 재수, 인턴땐 82면중 82등, 전공의 시험도 꼴찌, 뭘 해도 ‘꼴찌’라는 타이틀 달았다.
전공의로 지원한 모든 과에서 탈락 소식을 듣던 그날, 운명의 전화 한통이 재일의 인생을 바꿨다. “엄재일 선생, 우리한테 와” 처음 들어본 따뜻했던 그 말.. 정원 미달의 산부인과 였다. 그리고 다짐했다. 내 이름을 불러준 산부인과에서 꽃을 피우리라.
자는 시간, 먹는 시간 줄여가며 뛰고 또 뛰는데, 왜 열심히 할수록 일이 꼬여가는 기분이 드는걸까?
김사비 / 한예지
공부가 가장 쉬운 1등 전공의, 종로 율제 개원 이래 이런 일은 없었다. 1등 전공의가, 그것도 제 발로, 산부인과에 강림하시다니..
슈퍼AI형 인간, 책을 손에 놓는 법이 었는, 산부인과 전공책의 저자인 ‘월리엄스 덕후’로 불린다.
매일 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산모들의 챠트 확인 후 퇴근하고, 아침 5시 반에 열리는 스터디를 가장 행복한 얼굴로 뛰어가는.. 교수 입장에서야 ‘요즘 보기 드문 인재’ 라지만, 동기들에겐 그저 별종, 외계인, 답답한 모범생일뿐이다.
그런 사비가 1년차 최고의 구멍이 될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책과 논문을 달달 외웠는데도 환자의 질문에 말문이 막히고, 챠트 대로 설명했는데 산모들은 사비를 영 못 믿겠다는 듯 쳐다본다.
틀린게 있어야 바로잡고,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할 텐데, 영문을 모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아무것도 안 하니 혼이 날 수 밖에..
난생 처음 들어보는 교수님의 호통에 슈퍼 AI 컴퓨터가 어째 점점 오작동을 하는 것 같다.
종로 율제 산부인과 레지던트
구도원 / 정준원
교수들에겐 ‘구반장’, 아래 연차에겐 ‘구신’으로 불리는 산부인과의 ‘구’릉도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나타나는 슈퍼맨이자 병원 붙박이로 사는 산부인과 성주신이다. 교수부터 인턴까지 도원만 찾아대니 매일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인생의 9할이 병원 생활이다보니, 1할의 개인 생활은 단순하기 이를 데 없는 노잼의 루틴남,
매일 아침은 병원 구내식당에서 1등으로 아침먹기, 수술과 수술 사이에는 편의점 단팥빵과 커피 원샷, 수요일엔 테니스치고 다시 병원, 금요일 밤엔 맥주 두캔과 넷플릭스 보기, 이 재미없는 루틴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통에 산부인과 모두가 도원이 언제 어디서 뭘 하는지 알고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사람, 당연하게도 산부인과에서 도원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모든일에 모두가 도원만을 찾는 건 당연지사였는데 새로운 1년차의 등장과 함께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휴대폰이 울려댄다.
“그래, 다 좋으니까, 제발.. 아무 일만 없어라 제발..”
기은미 / 이도혜
전공의 3년차, 종로 율제에 파견 온 ‘추민하의 후예’
내성적인 성격탓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혼이라도 나는 날이면 바닥을 치는 통에 늘 그만둘 생각만 하건 시절, 본원 율제에서 만난 추민하는 구세주 같은 선배였다.
좋은 선배, 라는 꿈이 생긴 것도 그즈음 부터, 언젠가 후배가 생기면 민하 같은 선배가 되어 주리라 마음먹었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보기만 해도 예쁜 1년차 후배가 생겼다.
혹시나 후배들이 실수헤서 혼이라도 날까 질문도 하기 전에 1부터 100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은 물론 혹시나 밥을 굶진 않았을까, 혹시나 커피가 머자라진 않을까 살뜰히 챙긴다. 그 덕에 새로 얻은 별명은 ‘은미 테레사’다.
근데 참 이상하다. 1년차가 생겼는데, 왜 일은 더 많아지는 기분인지.. 왜 오늘도 난 집에 갈 수 없는거지?
차다혜 / 홍나현
전공의 2년차, 빠른생이라 올해 들어온 1년차들 보다 나이가 딱 한 살 어리다.
산부인과에서 제일 어린 막내지만, 마인드는 올드해 일명 젊은 꼰대, 산부인과 막둥이를 벗어나 1년차 앞에서 선배미 뽐낼 날만 기다렸다가 이게 웬걸!! 요즘 것들은 기대 이상으로 이상하다.
자신이 그랬던것처럼 선배들에게 예의를 다해, 성심성의껏, 미리미리 챙기면 좋으련만, 요즘 1년차는 빠져도 너무 빠졌다.
안되겠다. 아무래도 오늘 1년차 군기 한번 빡세게 잡아야 할 것 같다.
종로 율제 산과 교수들
서정민 / 이봉련
3월에는 마귀할멈이었다가 12월에는 ‘전공의가 뽑은 올해의 교수’가 되는 단짠 매력의 소유자.
수술도, 외래도 가장 많은 산과에서 가장 주목하는 젊은 교수다. 정민이 열과 성을 다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전공의 수련이다.
전공의 실수에는 눈물이 쏙 빠지게 혼쭐을 내고, 돌아설 때쯤에야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눈치를 살핀다. 하지만 전공의가 잘하면 누구보다 신이 나 회식을 열어주고 가장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건네며 ‘산과 하지 않을래?’ 하며 상냥하게 굴지만, 돌아오는 건 늘 지원 미달의 낙제 성적표다.
공기선 / 손지윤
산부인과 전공의들에겐 오늘의 날씨보다 더 중요한게 있으니, 바로 산과 공기선 교수의 기분이다. 기분이 좋은 날엔 호인 이었다가 기분이 나쁜 날엔 버럭 화를 내는 통에 별명이 ‘악마데우스’다.
시샘은 또 얼마나 많은지, 선배인 임동주 교수는 ‘신’으로 불려 배가 아프고, 동기인 서정민 교수는 병원의 간판 교수가 되어 속이 편할 날이 없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다시보기
모두에게 그렇듯 ‘처음’은 슬기롭지 못하다.
종로율제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역시.. 매우 그렇다.
‘죄송합니다’로 시작해서 ‘죄송합니다’로 끝나는 하루. 누가 나를 찾을까봐 무섭다가도,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금세 자괴감에 빠져 머리를 쥐어박는 하루, 몰라서 괴롭고, 혼나서 아프고, 피땀눈물콧물식은땀 다 흘렸는데도 끝나지 않는 하루.
병원 1년 차 전공의의 삶은 여느 사회 초년생들의 삶과 다를 바 없이 치열하지만 치졸하고, 시끄럽지만 시답잖다.
기필코 오늘은 잘하겠단 나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갓 태어난 아기보다 더 크게 울고, 마취된 환자보다 더 오래 잠드는 미천한 날들을 반성하며, 매일 밤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위로라곤 “괜찮아, 너만 못 하는거 아니야” 뿐..
언젠가는 슬기로워질 날을 꿈꿔 보지만 그날은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그럼에도 매일 병원에서 맞이하는 진통과 성장통,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죽음과 고통의 순환 속에 초보 의사들은 환자와 산모, 그리고 아가의 손을 맞잡고 말한다.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고,
언젠간느 슬기로워질 거라고,
그리고 언젠가는.. 꼭 슬기롭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저 다음, 또 그 다음, 또.. 그 ‘언젠가는’을 향해 묵묵하게 함께 가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