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드라마, 병자호란이라는 배경으로 만들어진 가상 역사 드라마입니다. 전쟁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피어난 사랑과, 인간 본연의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판타지가 아닌, 사실에 기반한 아련한 서사가 흐르는 사극은 정말 오랜만인 듯, 기대감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연인 기본정보
제작사 : MBC, 9아토엔터테인먼트
방송횟수 : 20부작
방송기간 : 파트1: 8월 4일~ / 파트2: 10월 예정
연출 : 김성용, 천수진
극본 : 황진영
스트리밍 : 웨이브
연인 줄거리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당당히 비혼을 선언한 남자와, 내 남자는 내가 선택한다는 철 없는 여자가 만나 벼락같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때는 병자년, 청에 의한 전쟁으로 인해 여자의 운명이 급류에 휘말리고, 떠내려가는 여인 따라, 남자의 운명도 휘청 거린다.
세상 모든 일에 자신만만했으나, 자신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하는지 몰랐던 어리석은 남자와, 세상 모든 남자의 사랑을 받고도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어리석은 여인, 과연 이들은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수 있을까?
연인 등장인물
이장현 / 남궁민
어느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오래전 ‘그날’ 이후 인생사를 아주 심플하게 정리했다. 태어난김에 사는것으로.. 한량으로의 일상을 살던 중 길채를 만나고, 내면의 변화를 느낀다. 저런 이기적이고 철없는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를 내가 정말 사랑한다고?
유길채 / 안은진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 능군리 모든 사내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상여우, 친구의 정혼자 연준에게 마음이 있다. 언젠가 내 마음을 알아 줄거라 믿기에 늘 기회를 노리던 중인데, 느닷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모든 것이 연준과 반대인 남자, 도대체 저 인간은 뭐지?
남연준 / 이학주
성균관 유생, 길채의 첫사랑, 능군리 사람들이 키워낸 올곧은 사람이다. 길채에 대한 연정은 있지만, 정혼자가 있기에 한눈을 팔지 않는데, 그런 연준 앞에 이장현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한량같은 장현을 경멸하지만, 연준은 장현의 기개와 능력을 한눈에 알아본다.
경은애 / 이다인
연준의 정혼자, 길채의 친구, 경근직의 외동딸로 현숙한 여인의 표본같은 인물이다. 길채의 성격을 알기에, 연준과의 관계를 한번도 의심 해 본적이 없다. 오히려 어떻게 장현과 길채를 연결 해 줄까, 재미있는 고민중에 있다.
량음 / 김윤우
조선 최고의 소리꾼, 잘생긴 외모덕에 여자들이 많이 따르지만, 한번도 설랜적이 없다, 그러나 장현을 보면 심장이 반응을 한다. 들키면 안되기에 그 마음을 노래로 풀어 조선 최고의 소리꾼이 되었다. 장현은 눈치채지 못했고, 끝까지 들키지 않을 것 이다. 들키면 장현의 곁에 있을 수 없을테니까..
구원무 / 지승현
조선의 무관, 말수 적고, 우직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내, 용감무쌍한 무관이지만, 길채앞에서는 허둥대고 작아진다. 주변에서 비아냥을 사지만, 이렇게라도 길채 곁에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다른 사내가 있다는 것도,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종종이 / 박정언
길채의 몸종, 이쁜 길채를 수발하는것이 인생 최대의 기쁨이다. 남들이 욕을 해도 자신을 지켜둘 사람은 길채임을 알기에 끝까지 충성을 다짐한다. 길채의 몸종으로 터득한 연애의 기술로, 동네 총각 구잠이와 밀당 중이다.
방두네 / 권소현
은애의 몸종, 잔소리가 심하고 입이 거칠다. 본인이 아니면 일이 제대로 안된다고 수시로 한탄 하기에, 은애가 주의를 주기도 하지만 고쳐지지 않는다, 은애는 선, 길채는 악, 두가지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왔는데, 전쟁통에 악의 화신이 나를 보살펴준다, 이게 어찌 된 일인지..
구잠 / 박강섭
장현을 형님으로 모시는 의주 건달, 눈치가 빠르고 말재간이 좋아 장현보다 똑똑해 보일때가 있다. 길채 때문에 속상해하는 장현을 보며 고개를 절래 절래.. 우리 형님은 왜 저리 이상한것들과 어울리는지, 내 눈엔 길채 보다는 종종이가 훨씬 이쁜데..
양천 / 최무성
한때 이름을 날린 의주 최고의 건달, 지금은 늙고 쇠락해서 예전만 못하지만 그럼에도 위세를 지키는 비결은 장현이 형님으로 모시고 대접해 주기 때문이다. 해서 장현이 자꾸 의주를 떠나는 것이 영 불안하고 못 마땅하다.
인조 / 김종태
조선 16대왕,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백성도 아들도 지켜내지 못한 임금
소현세자 / 김무준
조선의 세자, 청에서 혹독한 볼모생활동안 장현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인조의 아들이 아닌, 조선의 세자로 성장한다.
강빈 / 전혜원
소현 세자비, 소현세자와 같이 청에서 볼모 생활로 모든 고초도 함께 겪는다. 소현세자의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을 잃고 만다.
표언겸 / 양현민
조선의 내관, 소현세자의 충복으로 장현과 소현을 연결시켜준 일등공신, 볼모로 가는 길에도 두번 고민 없이 따라가면서 물정에 밝고 유능한 장현을 소현곁에 붙여놓은것을 두고 두고 뿌듯해 한다. 자신도 장현을 아끼고 의지한다.
최명길 / 김태훈
조선의 문신, 임금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40 여일 동안 청과의 화친을 주장한다. 자신에게 향하는 불명예를 받더라도, 오로지 조선을 살리는 길을 택했다. 이로 인해 인조의 의심이 깊어지면서 늙은 신하의 마음에는 깊은 골이 패이고 만다.
김상헌 / 최종환
조선의 문신,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밤낮을 걸어 남한산성으로 온 충신, 최명길의 반대편에서 청과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고 목에 피를 토하며 간청을 올린다. 때문에 원칙과 의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등불과 같은 존재이다.
심이립 / 하경
효종때의 지평, 오래전 기록에서 발견한 이장현에 대한 의구심으로 추적하다가 이장현과 이장현의 사람들이 남긴것들과 대면하게 된다.
용골대 / 최영우
청의 무관, 청 황제 홍타이지의 심복, 조선에 대한 전권을 준 홍타이지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뒷 주머니도 챙기는 이중적인 인물, 이를 알아본 장현은 이를 이용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알고도 모른척, 속고 속아주는 위태로운 평화를 유지한다.
홍타이지 / 김준원
청나라 황제, 아버지 누르하치가 이루지 못한 중원 정복을 위해 인생을 건 인물, 비상한 추진력과 판단력, 리더쉽으로 중원 통일의 문턱까지 명나라를 추적한다.
정명수 / 강길우
청나라의 역관, 조선에선 천한 신분이었지만, 청나라 역관이 된 후, 용골대의 신임을 받으며 조선 당상관의 무릎을 꿇린다.
유교연 / 오만석
길채의 아버지, 사람들은 길채의 이기적인 성격이, 아버지 교연이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라고 하지만, 그 사랑을 어찌 막을까.. 하지만 병자호란의 비극속에서 교연의 무한한 딸 사랑에도 균열이 생기게 된다.
경근직 / 조승연
은애의 아버지, 교연과는 달리 원칙주의자, 교연과 사돈을 맺고 싶었지만, 교연에게는 아들이 없어서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딸 은애와 길채가 오랜 벗으로 사귀며 좋아하니, 그 또한 만족한다.
공순약 / 박종욱
유생, 능군리 터줏대감 공만재의 외동아들, 첫눈에 길채에게 반해 오랫동안 연모 해 왔다. 그러나 자신은 없었다,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청혼하고 뜻밖에 길채가 청혼을 받아들인다. 순약은 평생 길채를 위해 살것을 다짐한다.
유영채 / 박은우
길채의 철없는 여동생, 천방지축 언니를 창피 해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니 길채에게 모든것을 의존한다.
송추 / 정한용
능군리에서 유일하게 전쟁을 겪어본 사람, 60년 넘게 자신과 살아준 아내 이랑과 새로 사귄 친구 장현, 두 사람에게만 친절하다.
이랑 / 남기애
송추 할배가 애지중지하는 아내, 말은 못하지만 송추와의 의사소통에는 문제없다.
장철 /
병자호란이후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여론을 수습한 은둔거사, 누구보다 먼저 인조의 변질을 알아보고 대책을 세우지만 그 여정의 끝에 오랫동안 외면했던 자신의 과거와 맞닥뜨리게 된다.
MBC 드라마 연인은 1636년 병자년 겨울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가상 역사극입니다. 드라마상의 인조, 소현세자, 강빈, 최명길, 김상헌, 용골대, 홍타이지, 정명수는 역사속 실존인물들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가상인물과 실존인물을 섞어 현실감을 더 해 재미를 상승 시켜줄 드라마로, 총 20부작으로 제작, 파트 1, 파트2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방송 됩니다.
병자호란은 드라마의 배경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은 소재인데, 영화로는 남한산성이 대표적, 드라마로는 이번 드라마 연인이 대표작이 될 듯 합니다.
남한산성 영화에서는 인조(박해일), 최명길(이병헌), 김상헌(김운석)이 나와 전쟁의 상황을 현실감있게 그려낸 영화로, 이번 드라마 보시기 전, 영화로 한번 병자호란의 배경을 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