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배우 감독 너와나 영화 프로필 작품 여담

배우 조현철, 아주 좋아하는 배우중의 한분 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해요. 배우 조현철의 작품과, 영화감독으로서의 새로운 작품 너와나 개봉을 계기로, 조현철 배우 및 감독에 대해 알아볼게요.


조현철 감독

배우 조현철의 원래 성격은 조용하고 말이 없고 수줍어 보이지만, 그의 연기를 보면, 완전 다른 사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하는 면에서도 상당히 진중하고, 단단한 중심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감독으로서의 조현철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영화 너와나 는 섬세한 감수성과 세밀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현철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세월호 아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죽음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영상화 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를 구성한 시점은 개인적으로 겪은 큰 사고로 인해, 이전에 외면했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고, 작품에 대한 구상을 하던중 세월호 사건이 있었고, 아이들의 영정앞에 서니, 너무나 무참한 심정에,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 하나 보면서 아이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아이들이 살아있는 시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래서..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어쩌면 너 였을 수도, 나 였을 수도 있는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는 영화”

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배우 박정민과는 같이 자취도 할 만큼 절친으로 이번 영화에 우정출연을 해 주셨습니다.

또 눈에 띄는 배우인 박혜수, 학폭 사건으로 한동안 자숙중인 배우인데, 이번 영화로 다시 스크린에 복귀하게 되었고,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감독 조현철로 나온 모습을 보니, 갑자기 너무 잘 생겨지셔서 조현철 배우인지 몰라봤습니다.

헤어스타일과 다이어트가 가장 최고의 성형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현철



조현철 프로필


출생 : 1986년 12월 24일

신체 : 180CM

소속사 : 매니지먼트엠엠엠

사이트 : 인스타그램

학력 :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데뷔 : 2010년 단편영화 척추측만


배우 조현철을 처음 인지한 작품은 영화 <마스터>에서 꿀병을 들고 똥을 싸는 장면, 저 배우는 도대체 누구? 하면서 봤던 기억.. 이후 <알함브라궁전>에서의 파마머리 개발자 역할도 인상적, DP에서의 봉디쌤은 말할것도 없고..




조현철 감독 작품



조현철 배우 드라마



조현철 근황과 여담



조현철 형

래퍼 ‘매드클라운’ 의 친동생입니다.

형 매드클라운은 미국 국적, 동생 조현철은 한국 국적, 이유는 미국 박사과정 유학 중이던 아버지에 의해 형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조현철은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태어났기에 한국 국적입니다.



베프 박정민

배우 박정민과 베프, 같은 고등학교 (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한예종도 같이 다녔습니다. 처음엔 과도 같았지만 박정민이 연기과로 전과를 하였습니다. 둘다 명문대(조현철-서강대학교, 박정민-고려대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하고 한예종에 입학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정민은 조현철의 천재성 때문에 연기과로 도망쳤다 하지만 박정민의 연기력은 인증된 실력, 한예종의 연기과는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하기에 잘하는 사람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전과는, 처음부터 연기과로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의상 한 말일테지만, 그 당시 2학년은 영화제 출품이 불가했으나 조현철의 작품이 2학년임에도 높은 수준이라 바로 예외처리 되었다고 하고, 그렇게 나온 영화가 바로 ‘척추측만’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넷플릭스의 드라마 <DP>에서 조석봉 역으로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받았고, 수상소감에서 ‘죽음은 단순히 존재형식의 변화’ 라는, 죽음을 준비중인 아버지께 보내는 수상소감을 남겼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 너와나 영화를 준비하는 6년의 시간 동안 내게 아주 중요했던 이름들, 박길래 선생님, 김용균 군, 변희수 하사, 이경택 군.. 그리고 세월호의 아이들 모두 같이 있다고 느낀다는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 박길래 선생님 – 1980년대 상봉동 진폐증 사건으로 알려져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해병 피해자, 이 재판을 도운 사람이 조현철의 큰아버지인 조영래 변호사, 반공해운동을 하던 조현철의 아버지 조중래 교수 역시 도움을 주었다.
  • 김용균 –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로 작업도중 사망
  • 변희수 하사 – 군 복무중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강제전역 판정을 받은 뒤 극단적 선택
  • 이경택 군 – 공주 한일고 17기 학생(조현철은 16기)으로 심한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학폭을 은폐하고 피해자 학생의 정신이상을 주장하여 일가족이 동반 자살하였고, 참사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난 이경택 군은 두달 후 교내에서 음독 자살했다.

이후 2022년 5월 부친상을 당하였고, 부친상 조의금은 군인권센터에 기부했습니다.



조현철 가족

사회적 약자, 소외된 계층에 관심이 많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부분은 아마도 가족의 영향력이 큰 듯 합니다.

  • 아버지 조중래 – 한국 환경운동의 선구자, 공해연구회 설립자이기도 하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72학번으로 명지대 교통공학과 명예교수
  • 어머니 안일순 – 여성운동가이자 소설가, 한국의 90년대 여성운동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페미니스트, 여동생인 안혜경씨 역시 여성운동가이자 페미니스트 가수로 상봉동 진폐증 사건의 피해자인 박길래씨의 이야기를 담은 ‘검은민들레’를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 큰아버지 조영래 – 대한민국 인권 변호사, 부천성고문 사건 담당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이라는 이름을 지은것도 조영래 변호사, 노무현 대통령과도 민변을 통해 의기투합 하는 등, 약자를 위한 인권변호사로서 큰 역할을 한, 아주 존경받는 변호사였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의 업적이 있으면서도 40대 초반의 짧은 인생을 살다 간 천재 변호사, 링크 되어진 조영래 변호사에 대해 한번 읽어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이러한 가족들의 영향으로 인해 사회적 약자,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고, 본인이 잘하는 콘텐츠로 같이 사는 좋은 사회에 대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것도 아주 좋은 일인 듯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같은 국가적 재난에 목소리를 내고, 추모를 하는것에 대해 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건지.. 사람의 죽음은 죽음 그대로 추모를 해야 하는데, 정치를 가져다 붙이며 왜곡해 버리는 사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다음 구상하고 있는 작품은 제주도에서 죽어가는 큰 숲, 큰 우주, 그리고 제주 43 사건이라 합니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본인의 위치에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배우 겸 감독 조현철..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배우님..

좋은 작품으로 계속해서 만날 수 있기를, 조현철님을 응원합니다.